즐거운 축제와 이웃의 정이 있는 도심 단독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仲間が集う「よりあい」の家, I Live|田辺弘幸建築設計事務所 I Live|田辺弘幸建築設計事務所 Salones de estilo moderno Madera Acabado en mad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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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이웃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오늘날 도시인의 삶을 생각한다면 번잡한 도시에서 예전처럼 끈끈한 정을 느끼긴 힘들 것이다. 그래서 많은 자치단체는 지역 축제를 보존하는 데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공동체의 명맥을 유지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다. 사실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이런 의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집이다. 

오늘의 집은 일본의 유명한 지역 축제인 기시와다 단지리 마츠리(岸和田だんじり祭, 전통의상을 입은 주민들이 모여 거대한 가마를 함께 끌고 마을을 돌아다니는 축제)에 매년 참가하는 건축주를 위해 지은 집이다. 일본 오사카 부(大阪府) 기시와다 시(岸和田市)에 있는 오늘의 집은 마을 주민이 언제나 집에 모일 수 있는 밝고 개방적인 공간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럼 일본의 건축사무소 I LIVE ARCHITECTS(田辺弘幸建築設計事務所)에서 설계한 오늘의 집을 찾아가 보자.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맛

오늘의 집은 기시와다 시의 주택가에 지은 3층 목조주택으로, 우선 내부공간을 확인하기 전에 외부 디자인을 살펴보자. 주택은 처마가 없는 외쪽 지붕을 하고 2층에 나무 루버로 감싼 테라스를 가졌다. 그리고 밀도가 매우 높은 일본의 도시 특성에 맞춰, 1층에는 주차공간을 확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주택의 현관 부는 다시 루버로 울타리를 만들어 살며시 가리고 그늘이 필요한 3층 작은 창에는 차양을 설치했다. 단순한 형태는 간결하되 깔끔한 인상을 남긴다. 

부담 없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현관

주택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에 꼭 지나야 하는 공간이 바로 현관이다. 현관 디자인은 처음 집을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부담 없이 편안하게 다가오고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을 함축적으로 보여줘, 서서히 집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게다가 오늘의 집처럼 손님 초대를 즐기는 건축주라면 더욱 현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모든 디자인의 바탕이 되는 하얀색과 원목 마루다. 또한, 신발을 벗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생활방식에 맞춘 디자인도 보인다.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다다미방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오늘의 집은 여러 접객 공간을 마련한 모습이다. 특히 사진 속 다다미방은 이웃이 함께 모여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손님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전통건축 아이디어를 현대적인 디자인에 접목해 푸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다다미방의 큰 장점이자 매력이다. 한쪽 벽에는 수납장을 시공하고, 그 옆에는 족자를 걸어놓았다.

목조주택 재료의 특성을 살린 계단

우선 주택은 1층에 다다미방과 현관을 놓고, 2층에 가족의 공동 생활공간인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배치했다. 그리고 다시 손님 접대를 위해 스튜디오를 거실과 함께 계획했다. 이렇듯 다양한 층에 각각의 기능이 들어가 있는 모습인데, 이 공간을 이어주는 것이 사진 속 계단이다. 목조주택 재료의 특성을 살려 그대로 드러낸 나무 기둥과 나무 계단 널이 조화를 이룬다. 만약 다양한 계단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보자.

개방적 공간배치의 거실과 스튜디오

그럼 이번에는 조금 더 공적인 공간을 확인하자. 사진은 거실과 스튜디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커다란 나무를 한 판에 잘라 만든 거실 테이블이 아늑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바깥 테라스 바로 앞에도 같은 테이블을 마련해, 축제의 동료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하얀색과 나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모습도 보인다.

단 차이로 영역을 나누는 아이디어

거실과 스튜디오 공간은 단 차이를 두고 구성했다. 대략 계단 두 단 정도의 높이 차이가 두 영역을 구분하고 서로 다른 공간의 질을 만든다. 특히 거실 테이블은 좌식생활에 맞춰 좌식 소파와 함께 배치했지만, 스튜디오에는 의자와 함께 테이블을 놓았다. 스튜디오-거실-주방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배치는 많은 사람이 동시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고 어느 곳에서나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럼 좌식생활을 위한 한국의 평상 아이디어는 어떨까? 여기 한국 전통건축의 평상을 다루는 기사를 읽어보자.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

주방은 이른바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를 적용해, 일자형 조리대를 거실을 보도록 배치했다. 덕분에 거실과 주방에서 언제나 대화가 끊이지 않을 수 있어 좋다. 소통에 높은 가치를 두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집처럼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는 어떨까? 주방도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밝은 흰색과 자연스러운 나무로 간단하게 꾸몄다. 그리고 거실 천장에 트랙 조명을 설치해 빛의 방향과 양을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밝고 개방적인 계단 디자인

2층과 3층을 이어주는 계단은 지붕에 천창을 내고 벽에는 반투명 유리를 시공해 환하게 밝힌다. 이와 더불어 널 아래를 비워놓은 계단 형태가 1층까지 빛을 전달한다. 밝은 색조의 나무 계단이 경쾌한 기운을 북돋는다. 물론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기능과 아름다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계단이다. 그럼 3층으로 올라가 보자.

사적인 공간을 배치한 3층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주택의 3층이다. 오늘의 집은 1층과 2층에 공적인 공간을 놓고, 가족의 사적인 공간은 3층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집에서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유용한 공간배치 방식이다. 밝은 실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벽을 천장 끝까지 올리지 않고 적당한 높이에서 끊었다. 이 부분에서는 나무 기둥을 그대로 드러냈다. 답답하지 않게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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