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감성에 따뜻함이 녹아 있는 목조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遠くを見る家~中津 6つの庭をもつ住まい~, 山道勉建築 山道勉建築 Casas de estilo escandinavo Madera Acabado en mad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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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정감 어린 표정과 푸근한 미소로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을까? 푸근한 감성에 따뜻함이 녹아있는 집이라면, 누군가에겐 유년기를 보낸 시골집이거나, 언제나 손주를 기다리던 할머니의 집일 수 있다. 정감 있는 풍경 속에 자리한 집에는 기억과 추억이 켜켜이 쌓인다. 바로 오늘 기사에서 찾아갈 집이 그런 집이다.

오늘의 집은 일본 건축가 Tsumoto Yamamichi Architect(山道勉建築)에서 설계하고, 일본 오이타 현(大分県)의 한적한 변두리 지역에 지은 단층 목조주택이다. 단순한 박공지붕 형태는 수수한 인상을 남기면서 주변 풍경에 부담을 주지 않아 푸근한 인상이다. 그럼 오늘의 집을 살펴보고 단층 전원주택과 목조주택에 관한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한적한 마을 풍경에 어울리는 집

오늘의 프로젝트는 작고 오래된 헛간과 새로 지은 집을 아우른다. 먼저 한적한 마을 풍경과 어울리도록 계획해 지은 새 건물은 야무지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다. 일자로 뻗은 지붕 선은 하늘을 반으로 나누고, 그 뒤의 우뚝 솟은 나무가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그리고 건물 앞 텃밭은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여유로운 삶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물 전체를 덮은 커다란 지붕은 하늘을 향해 뻗고, 격자의 목재 창호는 방의 기능에 따라 디자인했다. 

세 개의 상자가 연이어 붙은 모습의 외관

세 개의 상자가 연이어 붙어있는 모습의 외관은 커다란 지붕으로 덮고, 깊게 낸 처마와 툇마루 형식의 작은 데크는 집을 둘러싼다. 지붕에서 이어진 깊은 처마는 비를 막고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을 만들 것이다. 바깥의 정원, 텃밭과 통하는 모든 문은 전통 창호를 닮은 미닫이문을 시공했다. 

낡은 헛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앞서 말한 헛간은 처마를 길게 연장했다. 이렇게 개수한 헛간은 주 건물로 들어가기 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천천히 주 건물로 향하는 동안 헛간 앞에 펼쳐진 정원석을 바라볼 수 있는데, 건축주의 할아버지 댁에서 느낄 수 있던 오래된 정취를 재구성한 모습이다. 그리고 헛간 옆에는 작은 토방을 붙였다. 여기서 토방이란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있는 일본 전통건축의 실내공간이다. 오늘의 집은 집의 실용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의 흐름을 한 번에 담아낸 집이다.

부드러운 표정으로 모든 이를 맞이하는 현관

실내공간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외부 디자인을 확인하자. 사진은 주 건물의 현관을 보여준다. 현관에서는 느긋한 마음을 갖추도록 디자인했다. 헛간과 주 건물 사이에 생긴 마당에는 단풍나무를 심어 눈에 부담감을 덜고 따뜻한 느낌을 살려 정원을 꾸몄다. 현관 앞에서 나무 미닫이문을 열자 작은 현관이 부드럽게 실내 공간으로 집을 찾은 이를 맞이한다. 현관 내부를 꾸미는 다양한 아이디어는 여기에서 확인하자.

일본 전통건축의 재해석

다다미방은 일본 건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다. 과거의 재료를 사용해 현대적인 생활방식에 맞춰 꾸몄는데, 여전히 다다미방을 선호하고 다다미를 생산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래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이러한 디자인 아이디어는 한국에서 평상이나 대청마루로 적용해 볼 수 있다. 대청마루 디자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한국의 단독주택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를 읽어보자.

사람의 감성에 맞춘 내부 디자인

거실에서 바라본 다이닝 룸은 하얀색 벽과 나무로 마감한 벽이 깔끔하게 만난다. 다이닝 룸과 거실은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하나의 공간인 것처럼 보이고, 미닫이문을 열면 실내공간이 마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제로 안에서 머무는 사람의 기분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한 다이닝 룸과 거실이다.

가족의 일상 속 따뜻한 풍경을 만드는 주방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다이닝 룸과 주방을 확인하자. 오늘의 집에서 주방은 가족의 일상 속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장소다. 모든 식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 공간의 디자인에서는 사람과 사람의 소통에 집중했다. 그리고 넉넉한 공간과 함께 다이닝 룸의 문을 활짝 열면 자연의 풍경이 펼쳐지도록 계획했다. 여기에 전체 인테리어 디자인에 사용한 재료와 맞춰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다이닝 룸에 배치하고 펜던트 조명을 늘어뜨린 모습이다.

오두막을 연상하는 복층 인테리어

오늘의 집에는 복층으로 구성한 방도 있다. 손님방이나 가족의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 방은 거칠게 가공한 보를 걸어 옛날 오두막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만약 보 위에 앉으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또한, 사다리를 오르는 모습은 큰 나무를 기어오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복층과 아래 공간 모두 창을 여러 개 내 주변을 전망하도록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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