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느낌으로 가득 채운 따뜻한 돌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Una Casa con Paredes de Piedra y Jardines de Sueño, HUGA ARQUITECTOS HUGA ARQUITECTOS Cocinas de estilo rús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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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얻는 재료는 공간에 친근함과 포근함을 더할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 그 중 근래 들어 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주목을 많이 못 받고는 있지만 목재 못지 않게 독특한 느낌으로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재료가 있다.

바로 돌이다.

돌은 매일 걷는 길에서도 볼 수 있는 친숙한 재료이지만 실제로 돌로 만든 집은 도심 내에서 흔히 보기 쉽지 않다. 돌로 만든 집은 다른 어떤 집들이 가진 느낌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편안함을 선사해 눈길을 끈다. 굉장히 소박하면서도 친숙하고 자연스러워 분명 많은 사람에게좋은 기분을 건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은 먼 곳에 세워졌지만, 낭만적이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겸비한 돌로 만든 따뜻한 집을 찾아가 보고자 한다. 스페인의 북서부 지역으로 떠나본다. 매력적이면서도 소박한 분위기로 편안함을 선사하는 멋진 집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스페인의 Huga Arquitectos 에서 설계했다.

주택 정면

이 주택은 설계 전부터 목가적인 주변 환경을 먼저 고려해 주택이 환경과 일치된 느낌이 들 수 있게 하는 데 신경을 썼다. 대지 위로 수평으로 긴 단층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아래로는 잘 정돈된 초록 정원이 있고, 뒤로는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옅은 색의 각기 다른 색감으로 채워진 돌 외벽은 자연적이고 소박한 집의 분위기를 이끈다. 돌 외벽에는 각기 크기는 다르지만, 나무틀을 단 길고 큰 창을 설치해 편안하게 실내외가 이어지게 했다.

집으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네모난 돌로 동선을 만들어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초록 잔디와 밝은 회색빛의 돌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동화 속 그림 같다. 

주택 뒷면

U 형태로 포근한 느낌을 표현한 주택 뒷면을 살펴보자. 왼쪽과 오른쪽의 돌로 구성한 공간 사이로 목제 공간을 더해 깊이감 있는 부피감을 표현했다. 대형 유리창문으로 이어지는 테라스 공간은 시간이 느리게 흘러갈 것만 같은 여유로움이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테라스 앞으로는 역시 돌을 이용해 정원 속 아기자기한 미니 정원을 꾸며 재미있다.

거실과 다이닝 룸

이제 실내로 들어와 보자. 앞서 살펴봤던 주택 중앙의 테라스 공간과 유리창문으로 이어지던 거실 공간이다. 거실은 다이닝 룸과 열린 형태로 이어져 있으며 주택 전체를 감싼 소박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간다. 거실 공간에서 TV를 둔 벽면을 외관과 같은 돌벽으로 연출해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주고 있으며 실내 공간 내로만 볼 때는 아늑한 디자인 포인트가 되고 있다. 거실과 다이닝 룸 사이를 잇는 공간에는 벽난로를 두었고, 공간 밑을 깊이 있게 연출해 감각적이다.

다이닝 룸의 목제 식탁은 고전적인 페르시아 양탄자 위에 놓았고, 식탁 위로는 모던한 감각의 조명을 길게 내려뜨려 재미있는 조합을 만들어냈다.

주방

모던한 감각으로 채운 주방 공간을 살펴보자.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손색이 없는 동선을 구축했다. 요리하면서도 가족 구성원이나 초대한 손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근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주방 수납장은 광택이 도는 흰색으로 깔끔하게 정리했고, 냉장고도 수납장 일부로 설치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했다.

침실

공중에 뜬 것 같이 연출한 침대에서부터 경사가 진 천장 경계를 따라 설치된 조명, 큰 창문에 이르기까지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침실 공간이다. 공간을 채우는 가구는 필요한 것만 두어 미니멀하게 연출했다. 무엇보다도 침대에 누우면 볼 수 있는 벽면에 큰 창문을 설치해 정원과 시선이 닿는다. 아침에 일어날 때면 화사한 초록빛을 그대로 눈에 담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욕실

흰색으로 처리한 벽과 천장, 창문틀과 세면대 및 선반은 목재로 시공해 기분 좋은 조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세면대와 이어진 선반, 수납공간은 군더더기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연출해 인상적이다. 수평으로 긴 거울을 세면 공간 위에 두었고, 옆의 벽면에는 큰 유리창문을 두어 전체적으로 공간이 조금 더 밝고 환하게 연출됐다. 공간이 작은 곳에서는 창문과 거울만으로도 공간을 넓게 연출할 수 있으니 눈여겨봐 보자.

동화 같은 정원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정원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 위로 곳곳에 작은 미니 정원을 따로 둔 것 같은 디자인으로 꾸몄다. 의심할 여지 없이 집을 더 돋보이게 하는 공간이며 아기자기하고 화창해 활력을 더하는 기분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또 다른 주택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무조건 크다고 해서 좋은 집은 아님을 보여주는 포근한 나무집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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