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ja przeglądarka jest przestarzała.
Para tener una mejor experiencia con nuestro sitio, te recomendamos descargar otros navegadores gratuitos. ¡Para eso, solo tienes que hacer click en el ícono!
도심 속 한정적인 면적에 주택을 짓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요한다. 제한된 규모에 필요한 공간을 최적화된 형태로 완전하게 갖출 수 있는 효율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 근접한 도로와 이웃 건물들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는 장치도 필요하다.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거나 시선을 차단하는 개구부 디자인, 혹은 건축적 기술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형과 주변 건물과의 관계를 고려한 좋은 설계가 후일 삶의 질을 결정하기도 한다.
오늘은 수원에 새로 자리 잡은 모던 스타일 단독 주택을 만나보자. 거실과 계단, 서재가 하나로 이어지는 재미있는 구조를 예산을 이유로 면적을 줄이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유지한 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레이아웃과 높은 공간 효율성이 특징이다.
주택 외관은 깔끔한 라인과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세련된 모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지붕은 사선으로 내려가는 라인으로 디자인해 미니멀한 외관에서 오는 지루함을 없애고 실내로 연결되는 옥상 테라스를 만들었다.
이 집은 다른 주택들 사이에서 다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 있는 곳에 위치한다. 도로와 직면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면을 진입로에서 다시 한번 틀었기 때문에 외부 행인들과의 간격도 여유 있게 유지할 수 있다.
도로와의 간격, 틀어진 방향 덕분에 현관문 앞은 상당히 여유롭다. 진입로에서 연결되는 넓은 공터를 바탕으로 우드 데크를 설치하고 전면 창도 배치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선에서 상당한 개방감을 살릴 수 있다.
주택 내부 구조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입체 입면도다. 2층부터 지붕까지 이어지는 난간에 주목해 보자. 수직으로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주고 계단 자체를 경계나 단순 동선이 아닌 하나의 멀티 공간으로 만드는 장치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자세한 모습은 이어서 다시 살펴볼 수 있다.
1층에 있는 주방은 거실과 완전히 오픈된 형태에서 최소한의 면적을 소비하는 1자 형으로 피팅했다. 미니멀한 라인으로 디자인하고 수납공간을 상하 모두 최적화했기 때문에 작은 주방임에도 여유로운 수납 및 조리 공간을 제공한다.
주거 공간은 선명한 레드 컬러의 현관문으로 시작한다. 폭이 좁은 현관과 계단 구조를 고려해 최대한 깔끔한 미니멀 스타일을 유지하고 길게 이어지는 창문을 설치해 충분한 자연조명을 유도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계단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 계단과 바닥 면을 연결하는 벽면 자체가 우드 선반이며, 계단과 바닥 사이에 별도의 경계면은 없다. 가장 낮은 층인 바닥부터 그다음 층 천장까지 시야를 하나로 묶어줌으로써 입체적이며 개방적인 공간감을 만드는 장치이기도 하다.
욕실은 그레이 컬러 타일에 최소한의 요소만으로 구성해 심플한 모던미를 강조했다. 작은 규모임에도 압박감 없는 공간감은 미니멀한기본 스타일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가장 위층에 자리한 방은 우드의 이미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다. 자연스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색감으로 완벽하게 감싼 공간인 만큼,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