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라떼처럼 부드러운 파스텔 신혼집 인테리어

Jihyun Lee Jih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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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기약하는 결혼식 만큼이나 설레고 가슴 벅찬 일이 있다면 신혼집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닐까. 완성도 높은 신혼집. 싸움 없는 신혼집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집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차분히 타협할 줄 아는 소통의 자세일 것이다. 신혼생활의 첫 단추를 끼우는 신혼집인 만큼, 신혼집 인테리어는 신혼부부가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이다. 

오늘은 경기도 수원시에 자리한 평온한 분위기의 한 신혼집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부드럽고 온화한 인테리어를 통해 부부의 의견과 취향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잘 섞여, 공간 곳곳에 자연스레 녹아들었음을 가늠해볼 수 있다. 프로젝트를 맡은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홈라떼 는 약 25평의 공간을 리모델링보다 홈 스타일링에 비중을 두고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의 신혼집을 함께 살펴보자.

홈 스타일링에 비중을 둔 인테리어

이번 신혼집은 공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리모델링의 공사 범위를 대폭 좁혔다. 도배, 조명, 가구 및 소품, 그리고 패브릭 제품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홈 스타일링 방식으로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홈 스타일링 방식은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공사로 인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활, 다이닝 공간으로 구성된 거실

거실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창가 쪽엔 식사를 위한 넓은 다이닝 룸이, 안쪽엔 소파와 TV가 놓인 생활 공간이 자리한다. 사진에 보이지 않는 반대편 공간엔 작지만 기능적인 주방이 배치되어 있다. 다이닝 룸엔 기다란 직사각형 테이블을 중심으로 ‘ㄱ’자 벤치형 좌석을 배치하여 더욱 소통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제적인 인테리어 아이디어

거실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놀랍게도 거실 소파는 새로 구매하지 않고, 기존의 소파에 커버만 새로 맞춰 재사용했다. 이러한 실속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들이 모여 결론적으로 인테리어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만일 집에 낡은 소파가 있다면, 커버만 바꿔도 전혀 다른 거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차이라떼처럼 부드러운 인테리어

거실은 차분하고 도시적인 화이트&그레이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디 핑크란 포인트 컬러가 더해져 차이라떼처럼 부드러운 인테리어로 연출되었다. 원색적인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는 방법보단, 인디 핑크를 비롯한 톤 다운된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면 훨씬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공간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다.

갓 모양의 펜던트 조명과 각종 소품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공간에 더해주었다. 또한, 원목&그레이&인디 핑크의 조합은 조화롭고 안정된 공간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속 있는 주방 인테리어

주방은 작지만 기능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기존의 주방 공간이 이미 작았기에, 다이닝 룸을 창가 쪽으로 배치하여 한정된 주방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하고자 했다. 주방엔 감각적인 디자인의 원목 진열장과 다이닝 테이블&조리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아일랜드가 마련되어 있다.

편안한 원목 가구

주방 벽면에 배치된 원목 진열장은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제품이다. 와인을 걸어둘 수도 있고, 크고 작은 가전제품을 놓아 두기에도 무리가 없다. 수납공간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어 편리함이 배가 된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원목이란 재료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따스함과 아늑함이 원목 진열장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기 전, 원목으로 만든 전구 조명 아이디어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깔끔하고 기능적인 드레스 룸

옷을 좋아하는 부부를 위해 신혼집의 방 세 개중 하나를 드레스 룸으로 구성했다. 드레스 룸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먼저 가장 우측 벽면엔 문이 없는 개방형 붙박이장이, 중앙엔 소품을 위한 수납공간이, 좌측 벽면엔 문이 달린 붙박이장이 자리한다. 붙박이장의 내부 공간은 높낮이를 달리 구성하여 더욱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덩치 큰 붙박이장이 공간의 개방감을 해치지 않도록 공간 전체를 화이트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통일했다.

온화한 분위기의 침실

인디 핑크 벽면이 포인트가 되는 온화한 분위기의 침실을 감상해보자. 거실과 마찬가지로 침실에도 원목 가구를 배치하여 공간의 아늑함을 한껏 강조했다. 천장 중앙에 달려있던 천장등을 과감히 없애고, 조그마한 원형 매입등과 침대 옆 펜던트 조명을 통해 침실에 필요한 충분한 조도를 확보했다. 발이 차지 않도록 침대 아래에 감각적인 러그를 깔아둔 아이디어도 인상적이다.

북유럽 스타일의 서재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신혼부부를 위한 서재 공간이다. 현재 이 공간은 서재로 계획되었지만, 훗날 자녀가 생기면 아이 방으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또 한 번의 변화를 기다리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훗날을 생각하여 최대한 간결하고 기능에 충실한 서재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설치가 간편한 이케아 Linmmon/Lerberg 테이블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그레이 의자를 함께 매치했고, 테이블 위엔 이케아 Fillsta 조명으로 부족한 밝기와 감각을 더했다. 벽면에 걸린 포인트 액자도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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