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로 연결된 언덕 위의 모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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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대지 면적과 위치이다. 하지만 주택 시공을 하는 과정은 늘 완벽하고 좋은 조건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멋진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을 돕는 실내 인테리어는 물론이며 건물이 조성될 주변 환경에 어려운 난관들을 하나 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건축가들의 역할일 것이다. 독일 건축가 트랜스로컬 아키텍쳐(TranslocalArchitecture)는 스위스의 가파른 언덕에 모던한 노출 콘크리트를 이용한 주택을 완성하였다. 보기만해도 급경사가 아찔한 언덕 가까이에 놓인 주택이 어떠한 구조로 시공되었는지 살펴보고 난다면 어떠한 악조건도 충분해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좁고 가파른 대지

주택을 의뢰한 클라이언트는 약 2500제곱미터(약 750)의 대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높은 언덕으로 이루어 져있었고 유럽 중세시대의 역사적인 지역으로 자신의 지대이지만 함부로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곳이었다. 약 70제곱미터(약22평)의 가파른 언덕 가까이에 집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건축가는 모든 주변 환경의 요소를 살핀 후 다리가 연결된 구조의 모던 주택을 완성하였다.

노출 콘크리트 외벽

바닥에서 건물이 닿는 높은 언덕까지의 차이는 약 9미터에 이르렀다. 총 4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각 층마다 하나의 공간이 생길 수 있었다. 외관은 차갑고 단단한 성질을 지닌 콘크리트를 이용하여 견고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삭막하지 않도록 커다란 창을 곳곳에 내어 개방감을 주었다. 창문의 프레임 없이 간결한 디자인과 짙은 회색의 문이 자연경관을 벗삼아 대조적인 조화를 이룬다.

언덕과 연결된 다리

건물의 꼭대기 층과 언덕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즉 1층의 입구와 언덕과 연결된 다리를 통해 들어오는 입구로 2개의 출입구를 가진 집이다. 아연도금의 메탈 소재를 사용하여 다리를 만들었으며 높은 난간과 촘촘한 바닥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언덕 위에 위치한 주택의 장점은 주변 마을의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집에서 다리를 통해 언덕을 올라갈 수 있어 자연과 한층 더 가까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맞춤형 가구

넉넉하지 않은 면적으로 각 층마다 하나의 방과 계단이 있는 복도 공간이 있다. 실내의 천장은 외부 벽면과 같은 소재의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화이트 벽면을 사용하여 간결한 느낌의 실내를 조성하였다.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하기 위하여 맞춤용 가구를 제작하였으며 원목을 이용한 벽면 수납공간은 책, 옷, 작은 생활 소품부터 장식품까지 각 필요에 따라 나누어 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야를 가리지 않는 실내 계단

계단이 있는 복도는 넓이가 제한된 공간으로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어디에서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계단을 설계하였다. 밝은 색상의 원목재질을 사용하여 따뜻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하였으며 창 밖으로 보이는 언덕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계단의 난간을 설치하는 대신 칸칸이 나누어져 있는 목조 벽면을 설치하여 수납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유리를 이용한 내부 벽면

한 층당 하나의 방이 놓여있는 구조로 각 방의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계단의 통로와 방을 분리하였다. 그리하여 계단이 있는 공간은 위 아래층과 유연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아래 층에서는 높은 천장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이다. 커다란 창문과 더불어 실내에도 유리를 이용한 인테리어로 개방감을 강조하였으며 내부에서 보이는 모든 프레임은 맞춤 가구와 계단에 사용된 것과 같은 소재인 밝은 목재를 이용하여 통일감을 주었다.

탁 트인 시야

높은 곳에 위치하여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하였다. 벽면 전체가 커다란 유리로 되었고 옆면에도 창문이 나있어 시간에 따라 변하는 풍경을 언제나 감상할 수 있다. 화이트와 회색으로 이루어진 실내 바닥과 벽면은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심플함을 자아내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외부 전경은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생동감을 자아낸다.

주방

주방, 다이닝룸, 거실로 사용될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다른 층의 방처럼 프라이버시를 위해 차단할 필요가 없어 계단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구조를 지닌다. 해가 잘 들어오는 커다란 창이 있는 벽면에 조리대가 놓여있으며 가운데에는 식탁과 소파 등을 놓아 아늑한 거실로 가족들이 함께 하는 아늑한 장소로 완성할 수 있다.

테라스

방과 연결된 테라스가 있는 층이다. 견고한 유리문은 접이식으로 설계되어 필요에 따라 여닫을 수 있으며 공간을 차지하는 면적이 적어 실용적이다. 단단하고 견고한 특성의 콘크리트가 안전한 담장을 만들어 주고 테이블과 의자를 놓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테라스는 멋진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 공간이다.

실내 벽면

실내에서는 방과 복도의 부분이 분리되어 있고 부분적으로 내부의 벽면도 유리를 이용하였다. 방 안 깊숙한 곳에서도 사방으로 야외 경치가 보일 수 있도록하여 제한적인 공간의 답답함을 없애고 실내와 실외의 유연한 연결을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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