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TV룸 디자인 Tips!

Eunyoung Kim Eunyoung Kim
Casa Represa, Belisa Corral - Arquitetura & Interiores Belisa Corral - Arquitetura & Interiores Salas multimedia de estilo minima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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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의 저녁 시간은 텔레비전을 제외하고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혼자서 보거나 혹은 여럿이 보거나, TV를 보는 사람의 수가 가족별로 달라질 뿐, 대부분 가정에서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보다 TV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만약 TV가 없다면 가족끼리 무슨 대화를 할까 싶을 정도로, TV는 이제 단순히 엔터테인먼트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가족 간의 대화 소재를 제공하고 유대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버렸다.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모습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초기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 함께 TV를 시청했었고, TV가 많이 보급된 이후에는 온 가족이 한 장소에 모여 함께 TV를 시청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서도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되어, 세대별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시청하기에 이르렀다. 첨단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는 여전히 거실이나 안방에서 TV 브라운관을 통해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10대 이상의 자식 세대들은 각자의 방에서 혹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로 혼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그래서 TV는 이제 집의 중심인 거실에서 쫓겨나 더욱 은밀한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더욱 은밀하고 보다 사적인 장소로 변한 TV 룸을 어떡하면 더 편하고 기분 좋은 공간으로 꾸밀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자.

TV를 중심으로 한 데코

TV룸의 중심은 당연히 TV가 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TV는 주로 거실에 놓여 있다. 주로 거실 한쪽 벽에 TV가 있고 맞은편 벽 쪽에는 소파가 놓여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TV룸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 가구 배치가 이루어진다. 방의 가장 중심에 TV를 놓고 TV 시청에 편하도록 소파나 소파 베드를 그 앞에 놓아두면 훌륭한 TV룸이 완성된다. 거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거실은 오픈된 장소이면서 그 자체로 다른 공간들을 연결해주는 중심 공간이고 TV룸은 다른 공간과 분리된 독립적인 장소라는 것이다. 사진은 커다란 대형 브라운관이 벽 한 면을 전부 차지하고 있고, 그 앞에 편안히 앉거나 누울 수 있는 좌식 의자와 일반 소파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TV 시청에 최적화된 소파와 가구

homify Salas multimedia de estilo moderno

TV를 시청하기에 최적화된 가구는 어떻게 만들면 될까? 일어서서 혹은 90도 각도로 똑바로 앉아서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시청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능은 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되면 화면에서 나오는 내용에 집중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의 내용에 집중하려면 자세가 편해야 한다. 우리가 영화를 시청하려고 TV 앞에 앉으면 가장 먼저 편안한 소파나 침대와 따뜻하고 포근한 담요를 준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사진속 패브릭 소파 앞에 놓인 보조 소파는, TV 시청 시 발을 쭉 뻗고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빛이 조절되는 조명기구

INDRA HIRA, INNERSPACE INNERSPACE Salas multimedia de estilo moderno

TV 시청 시 빛과 밝기는 매우 중요하다. TV 시청은 브라운관이라는 광원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어두우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시력 약화를 초래하므로, 방 전체에 일정한 정도의 밝기가 필요하다. 또한, 조명의 빛이 반사되어 TV 화면에 비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처럼 천장의 조명이 직접 TV화면을 비추지 않고 벽을 향해 한 번 반사된 빛이 다시 방을 밝혀주는 간접 조명 형태가 미디어룸의 경우 가장 좋다. 너무 밝거나 어둡지도 않으면서 분위기와 눈 건강 모두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극장 분위기의 암막 커튼

똑같은 영화라도 극장에서 본 것과 집에서 본 것의 느낌이 전혀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 그건 바로 분위기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집에서도 극장 분위기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가정집에 TV룸 혹은 미디어 룸을 만들게 된 계기는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인구가 5천만인 나라에서 관객 수가 천만이 넘는 영화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것을 보면, 한국인들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 민족인지 알 수 있다. 이런 누적 관객 수가 극장을 찾아서 관람한 사람만을 나타낸 숫자이니, 나중에 집에서 DVD나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본 사람들까지 합하면 가히 짐작되지 않는다. 사진의 암막 커튼 하나만으로도 평범한 공간을 분위기 있는 미디어룸으로 변신시켜 줄 수 있다.

TV시청의 필수품 쿠션과 담요

TV 볼 때 바른 자세로 보아야 하는 이유는 척추와 목 건강 때문이다. TV 프로그램이 보통 1시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흐트러진 자세로 텔레비전을 시청하게 되면, 장시간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어 척추나 목뼈가 휘어질 수도 있다. 이것은 나중에 척추디스크나 목 디스크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바른 자세로 TV를 시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 속 초록색 소파 위에 컬러풀한 쿠션들과 머스타드와 다크 그린 계열의 블랭킷이 보기만 해도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다.  넓은 소파 위에서 자유자재로 자세를 바꿔가며 TV 시청을 하게 되면 이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보조 전자 기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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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 팝콘과 콜라가 당연히 뒤따라오는 것처럼, 편안한 자세로 TV 시청을 하다 보면 군것질거리를 찾게 된다. 간식거리와 휴대폰, 노트북 등, 늘 주변에 있어야 할 보조 전자 기기들을 갖다 놓을 보조 테이블을 손이 닿는 거리에 준비해 놓으면 편안히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다.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 작은 이동식 난로를, 여름에는 작은 선풍기나 냉풍기를 근처에 갖다 놓으면 더 안락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 것이다. 사진 속 소파 베드 앞에 위치한 옐로우 테이블은 톡톡 튀는 색감만큼이나 다양한 용도로 이 공간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 집의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

보다 실감 나는 TV 시청을 위해 대형 텔레비전 외에 음향 장비를 구비하면 홈시어터, 말 그대로 안방극장이 실현된다. 집에 안방극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상과 함께 음향을 즐길 수 있는 AV 시스템을 갖춘 홈시어터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고, 각각의 영상장비와 음향장비를 따로 구매해서 스스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홈시어터를 구성하는 영상 장비라면 사진처럼 플라스마 TV(PDP: Plasma Display Panel, 일명 벽걸이 TV), 액정텔레비전(Liquid Crystal Television), 프로젝션 텔레비전 등 디스플레이 기기가 있고, 음향기기라면 프리앰프·파워앰프·인티앰프·리시버앰프 같은 AV(Audio-Visual)앰프와 주요 음량을 전달하는 프런트스피커(메인스피커) 2개,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서라운드 효과를 담당하는 리어스피커 2개, 영화대사나 음악의 보컬의 음성을 전달해주는 센터스피커 1개, 저음을 담당하는 서브우퍼스피커 1개로 모두 6개의 스피커(5.1채널의 경우)를 말하지만, 사진처럼 간단히 TV와 두 세개의 스피커나 앰프만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개성있는 TV룸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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