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때 달라요, 취향과 상황에 따라 꾸미는 전셋집

Seulki Jo Seulki Jo
APARTMENT “VERBI”, Polygon arch&des Polygon arch&des Salones de estilo minima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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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전세비용이 계속 오르는 때에는 재계약 대신 이사할 가능성을 항상 맘속에 염두에 둬야 한다. 그래서 주택 전체를 리모델링을 하고 싶어도 선뜻 실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의 취향에 맞지도 않는 주택에 살기엔 2년은 너무 길게만 느껴진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나의 상황과 취향에 맞춰 집을 꾸밀 수는 없는 걸까? 오늘 homify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전셋집 꾸미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중 일부 방법은 당장 투자해야 하는 비용 외에도 미래에 추가로 투자해야 할 사항들까지 고려했다. 이 방법들을 통해 당신의 전셋집을 저렴하지만 아름답게 꾸며보길 바란다.

1. 벽지를 새로 도배하자

경기도 광주 신혼부부의 15평 전세집 홈스타일링, homelatte homelatte Salones de estilo minimalista

비록 전셋집이지만 벽지만큼은 투자해 보는 게 어떨까. 벽지벽지 하나만 바꿔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 속 아파트는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나날을 보낼 신혼집으로, 분홍색 벽지를 도배함으로써 신혼의 달달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 공간은 또한 디자인 일을 하는 예비신부의 사무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신부가 가장 좋아하는 분홍색으로 선택한 이유도 있다. 이렇듯 전셋집에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거나,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경우엔 과감히 벽지에 투자해 보자.

2. 아이 방은 데코 용품 대신 가구를 활용하자

[홈라떼] 양평동 32평 아파트 전세집 홈스타일링 , homelatte homelatte Dormitorios infantiles de estilo escandinavo

아이 방에 있는 소품들은 아이의 정서와 지능 발달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 방 인테리어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전셋집에 큰 비용을 투자하기는 힘들 터. 이럴 땐 최대한 가지고 있는 가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 속의 아이 방도 벽면에는 언제든 탈부착 가능한 가렌더만 데코했다. 대신 아이 침대를 애착 인형과 모빌로 장식하여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나도록 만들었다. 또한 침대 아래에 놓인 서랍장도 민무늬 대신 선인장 모양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여 아이의 지능 발달에 자극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아이 방은 방 자체를 새로 인테리어하는 대신 기존의 가구를 활용하거나 아기자기한 디테일의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보다 경제적으로 데코할 수 있다.

3. 벽에 못을 박지 않고 데코하자

[홈라떼] 기존 가구 활용해 아늑한 집 꾸미기 , homelatte homelatte Salones de estilo minimalista

사실, 전셋집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있는 그대로 살려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번 생긴 못 자국은 처음 상태로 원상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못을 박는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아 보는 게 좋다. 물론 충진 보수제를 사용하면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론 복구할 수 있지만 이 방법도 만약 흰 벽이 아닌 경우엔 굉장히 복잡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벽에 못을 박지 않고 데코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압정을 사용하면 구멍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테이프를 이용하면 일체의 구멍 없이 벽을 꾸밀 수 있다. 또한 테이프를 사용하여 사진을 걸어 놓는다면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 수도 있다. 여기에 노끈으로 데코하면 액자 못지않게 멋진 벽 장식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4. 패브릭을 전면 교체해 보자

당신의 집 안엔 생각보다 다양한 패브릭을 들여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패브릭 소파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소파의 패브릭을 전문 업체에 맡겨 바꿔볼 수 있다. 혹은 소파 쿠션에 새로운 패브릭을 입혀 보자. 패브릭은 당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패턴과 색상, 크기의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에 아주 쉽고 간편하게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사진에서처럼 알록달록한 색상이 들어간 러그나, 여러 가지 패턴의 쿠션을 사용하면 생동감이 넘치는 실내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모노톤의 제품을 활용하여 시크하고 세련된 느낌을 부여할 수도 있다.

5. 새로운 조명 스타일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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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은 전셋집 인테리어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왜냐하면 조명은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추후에 이사를 가게 되더라도 챙겨갈 수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조명을 선택할 때에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그러나 혹시 시중에 판매되는 조명 제품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면 자신이 디자인해보는 방법도 있다. 사진과 같이 찻잔을 활용해서도 조명을 만들 수 있고, 유리 병이나 종이로도 조명을 만들 수도 있으니 본인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개성이 넘치는 조명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6. 가구의 색을 변경하자

이번엔 집에 있는 가구들을 활용하여 셀프로 전세집을 꾸미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페인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젯소와 페인트만 있으면 가구의 색상을 다시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때 젯소란 가구의 본래 색이나 무늬 등을 가려주기 위해 페인트칠을 하기 전에 도포하는 제품으로,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여 색이 일정하게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젯소를 사용하면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이기 위한 사포질을 생략해도 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페인팅을 할 수 있어 특히 셀프 페인팅을 할 때 유용하다.

7. 조화로운 액자를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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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살펴볼 전셋집 인테리어 방법으로는 액자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액자는 공간을 풍성하게 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꼭꼬핀을 활용하면 못 자국을 남기지 않고도 액자를 걸 수 있다. 사진 속 다이닝 테이블에서도 액자 인테리어를 활용했는데, 플라스틱 의자로 구성된 식탁은 그리 고급스러운 소재는 아니지만 적절한 액자를 함께 배치함으로써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만약 액자가 없었다면 공간이 썰렁했을 것 같다. 그러므로 당신도 적절한 액자를 활용하여 실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보길 바란다. 또한 요즘에는 그림을 렌털해주는 업체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실내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경우 편리하게 이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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