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주방을 멋지게 꾸미는 법

Eunyoung Kim Eunyoung Kim
Remodelação Apartamento, sergiovazsousaarquiteto sergiovazsousaarquiteto Cocinas de estilo minima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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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몇 번씩 식사 준비를 하고 온 가족이 수시로 드나드는 공간인 주방은 항상 치우고 정리하는 데도, 매일 끊임없이 치우고 정리해야 할 것들이 새로 쌓이는 곳이다. 주방이 아무리 크고 넓어도 그때그때 사용한 물건들을 제자리에 놓지 않거나 사용 전후 음식재료들을 꼼꼼히 정리 정돈해 두지 않으면, 작지만 깔끔하고 정리가 잘된 작은 주방보다 더 비좁고 지저분해 보이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인테리어 잡지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이 살지 않는 모델 하우스처럼 비현실적으로 깔끔한 주방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가족이 사는 집의 주방을 작지만,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자.

좁은 공간에 적합한 가구와 주방기기 구비

좁은 공간을 활용해 주방을 만들 때는 주방을 이용하는 사람의 동선을 최소화해주는 ㄱ자 혹은 ㄷ자 모양의 오픈형 주방을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인 다기능 가구 등을 설치해 보자. 서랍과 수납공간이 합쳐진아일랜드 식탁의 경우 좁은 주방에 필수 아이템으로 오픈형 주방을 만들 때 유용하게 쓰이는데, 식탁을 밥 먹는 용도 이외에도 자주 사용할 계획이라면 일부분만 수납공간으로 이루어진 아일랜드 식탁이 좀 더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싱크대와 분리된 조리대 겸 탁자인 아일랜드 식탁은 벽을 따라 설치하는 주방가구 또는 주방 가전과 섬(island)처럼 분리돼 있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는데, 보조 조리대, 수납공간, 식탁, 책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다. 아일랜드 식탁은 간단한 다림질과 재봉틀 등 다양한 가사 공간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주방이 너무 좁아 아일랜드 식탁을 두는 것도 힘들다면, 바퀴 달린 가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웨건 형태의 소가구는 조리대 겸 수납장의 기능을 톡톡히 해내는 아이템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벽에 붙여 두거나, 베란다로 옮겨 둘 수도 있다. 그 외에 빌트인 주방기기를 설치하면 주방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바 테이블로 분위기 있게 공간 절약하기

주방 테이블을 바(Bar) 형태로 만들어 오픈형 주방을 연출한다면 공간 활용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런 실속형 테이블 하나만으로도 주방을 미니 홈바처럼 보이게 한다. 이때 색상은 화이트나 베이지가 깔끔하고 무난하며, 여기에 홈바 의자를 더하면 더욱 세련된 주방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바 테이블은 특히 아늑하면서도 실용적인 가구로 신혼 아이템으로 좋은데, 요리뿐 아니라 독서나 인터넷 등 다른 일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신세대 주부들을 위한 테이블이다. 또한, 조리대나 개수대를 주방 바깥 공간을 향하도록 설계한다면 요리를 하면서 아이들을 볼 수도 있고, 가족 간 대화를 늘리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홈바형 주방에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가 필수품이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 선택하기

컬러 역시 좁은 부엌을 넓게 연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이트 컬러는 좁은 공간도 더 넓어 보이는 느낌을 풍겨주고 깨끗하고 위생적인 기분마저 들게 해 모던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시킨다. 그러나 올 화이트 주방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어 블랙이나 톤 다운된 블루 컬러 계열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은 화이트를 주로 하고 블랙과 옐로우로 포인트를 준 주방의 모습이다. 화이트 톤의 벽과 주방 가구들로 넓어 보이는 효과에 벽과 선반 사이에 블랙으로 마무리해 깔끔함을 더하고, 태양을 연상시키는 옐로우 체어로 밝은 분위기를 배가시키고 있다.

코너 활용법

homify Cocinas

인테리어를 할 때 활용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직선이 아닌 곡선이나, 사선 또는 코너 부분이다. 이런 공간을 그냥 남겨두면 휴지통이나 안 쓰는 도구 등 자질구레한 것들을 쌓아놓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이 공간은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 돼서 항상 눈에 거슬리는 인테리어의 취약 공간으로 남게 되는데, 이런 공간을 코너 장 등으로 활용하면, 잡동사니들을 보관할 수 있어 깨끗하고 넓어 보이며 코너 장 자체의 모던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 포인트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사진은 ㄱ자 싱크대 옆에 도어가 달린 긴 수납장과 오픈형 선반을 설치해 수납장은 주방의 잡동사니들을 수납하는 용도로 쓰고, 오픈형 선반은 와인이나 주류 저장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한 스타일로 꾸미기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이 좁은 공간을 더 넓게 표현할 수 있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디자인의 가구와 특이한 인테리어는 단번에 시선을 끌기에는 좋지만, 그 지나친 독특함과 화려함으로 인해 좁은 공간을 더 좁아 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주방을 더 넓어 보이게 하고 싶다면 가장 피해야 할 스타일이다. 비록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주방 가구에 손잡이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공간을 더 넓어 보이도록 만들어 준다. 사진의 주방 가구들은 손잡이를 없애 심플함을 더하고, 화이트 색삳으로 공간을 확장시켰다. 그리고 유리창이 있는 벽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수납장이나 선반으로 만들어 작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했다. 작은 주방을 큰 주방으로 만드는 모범적인 인테리어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주방이 비좁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수납공간이다. 여기저기 쌓여 있는 물건들은 부엌을 답답하게 만들기 때문에, 좁은 부엌을 넓게 연출하고 싶을 때는 최대한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긴 서랍장이나 모든 구석구석을 다양한 크기로 짜 넣은 수납장 등을 골고루 배치하면 수납공간을 여유 있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은 벽의 한 면을 커다란 수납장으로 만들고 모든 주방 기구들을 빌트인으로 설치해 주부의 활동공간과 수납공간을 늘렸다. 가운데 선반은 조리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을 수도 있어서 좁은 주방에 안성맞춤이다.

밝고 환한 조명

주방에 큰 유리창이 있으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대부분 아파트나 빌라 형식의 한국식 주택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럴 때 조명으로 자연광의 역할을 하게 할 수 있다. 밝고 환한 조명 하나만으로도 좁은 주방을 더 넓고 산뜻한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 현재의 주방이 좁아 만족스럽지 않다고 그냥 방치할 것이 아니라, 하나씩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조금씩 넓은 주방으로 만들어 보자. 한꺼번에 전부 개조하지 않아도, 오늘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스스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다면, 보기 싫던 주방이 어느새 점점 더 마음에 드는 주방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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