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cave: 남자들의 로망, 남자들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

Jihyun Hwang Jihyun Hwang
Italian Loft, vemworks vemworks Salones de estilo indus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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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며 가족끼리라도 각자의 공간과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결혼하고 서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던 남녀가 한집에 살게 되면서 생활도 공간도 통합되었을 때도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함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그와 동시에 간섭받지 않는 자신만의 공간도 있기를 원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특별히 그런 생각을 하는 남자들을 위한 공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Man cave 라고 불리는 집 안의 특별한 공간을 살펴보자.

에클레틱한 미디어 룸

누워서 영화 보는 나만의 극장을 갖는 게 꿈인 사람들은 여기 러시아의 Gm-Interior 에서 설계한 미디어 룸에 주목해보자. 전혀 집의 한 공간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개별적인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문을 연 후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깊이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고, 바닥은 연한 초록색으로 마감했다.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선으로 디자인한 오리엔탈 스타일의 벽과 빨간색의 침대, 초록색의 소파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 개인을 위한 미디어 룸 답게 벽에는 영화를 위한 DVD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검은색과 빨간색의 선반이 디자인된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모던한 미디어 룸

앞서 소개한 미디어 룸이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다면, 지금 소개할 미디어 룸은 정말 영화관인 듯 정석으로 설계한 공간이다. 프랑스의 Dynamic Home Cinèma 에서 설계했고,  집 안에서도 완벽히 독립적인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공간의 재발견

사실 집 안에 Man cave 를 위해 새로운 공간을 따로 만들기에는 경제적, 현실적인 문제로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이럴 때 이미 가진 방이나 작은 자투리 공간을 새로 개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위 사진은 차고였던 공간을 개성 있는 Man cave 로 재구성한 사례로 브라질의 Odvo Arquitetura E Urbanismo 에서 설계했다.

아시아틱한 미디어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력을 느낄 이 공간은 일본의 エコリコデザイン一級建築士事務所 에서 설계했다. 수직보다는 수평으로 긴 공간으로, 콘크리트의 느낌보다는 나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아시아틱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음악을 위한 미디어 룸이되었다. 적절한 조명과 간결한 나무기둥의 조화가 매우 잘 어우러지고 있으며, 악기 연주뿐 아니라 잠깐 쉴 수 있는 안락한 공간도 함께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바깥과 단절되지 않고, 큰 유리문을 여닫는 방식의 한쪽 벽 처리도 매력적이다.

내가 즐기는 것을 두는 것이 진정한 Man Cave

homify Salones de estilo industrial

프랑스의 Dimitri Lobikov 가 디자인한 이 거실엔 특별한 것이 있다. 거실의 한 귀퉁이에 따로 공간을 마련해 당구대를 두었기 때문이다. 다소 거친 느낌의 인더스트리얼한 인테리어에 당구대를 배치하니 오묘하게 잘 어울린다. 당구대를 비추는 깔끔한 반원형의 조명도 당구대가 있음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게 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집 안에 Bar를

Italian Loft, vemworks vemworks Salones de estilo industrial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이나 활동을 집에서도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바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이 거실은 이탈리아의 Vem.works 에서 연출했다. 실내에 있는 계단을 통해 사진 속 층과 2층의 공간이 분리되어있어 독립적인 공간으로 마감되었다. 밖에 굳이 나가 바를 찾지 않아도 충분히 집에서도 분위기를 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이런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실내에 둔 작은 차고

homify Garajes de estilo moderno

검은 유리를 사용한 문이 모던하게 보이는 저 공간은 문을 열면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차고로 국내 디자인아크 에서 설계했다. 공간을 크게 내지 않아도 충분히 간섭받지 않을 Man cave 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이다. 문을 닫아놓으면 흰 벽과 어우러지며 공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니 이것이야말로 일거양득이 아닐까.

모던한 내 공간

덜 마감된 듯이 거칠어 보이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천장, 그런 천장에 철로 된 지지대를 설치하고 설치된 철 지지대에 길게 늘어트린전구 조명, 똑바르지 않은 모양새지만 똑바르게 서 있는 서랍장, 바로 하고 싶은 작업을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크기의 책상, 밝은 빛이 충분히 들어오는 큰 창문까지 합해 모던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인더스트리얼한 매력적인 그만의 공간이 되었다. 국내의 Second Amie 에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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