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을 따뜻하고 안락하게 꾸미는 7가지 팁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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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하루를 되짚어 보면,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다. 나에게 기대를 거는 외부의 시선과 스스로 잘해야 한다는 내부의 압박이 우리를 옭아맨다. 온몸의 근육은 잔뜩 굳어있고 운동할 짬을 내기도 힘들다. 차라리 운동하느니 푹신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한 우리에게, 집이란 조금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도 되는 공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 공간이어야만 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인테리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자연스러운 편안함이 집 안 곳곳에서 묻어나, 몸의 긴장이 풀리고 마음의 짐 또한 한결 내려놓는 집이야말로, 우리는 진정한 휴식공간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가족과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을 더욱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어 마음의 짐을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만드는 팁을 살펴볼 것이다.

벽난로

벽난로는 단순히 과거의 난방 시스템 중 하나가 아니다. 잔잔하게 빛을 내는 여린 불꽃부터 이루 형용할 수 없이 붉음과 노랑의 경계를 오가며 화사한 빛을 내는 불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차분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벽난로는 유럽에서 볼법한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벽난로나 사진에서 보이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벽난로, 또는 장작이 아닌 전기를 사용한 모던한 벽난로까지 그 크기와 종류, 형태가 다양하다. 이러한 벽난로를 활용하여, 우리는 거실을 따뜻한 온도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타닥타닥 타들어 가는 소리를 내며 은은한 불꽃을 뿜어내는 벽난로 옆에서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한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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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면적의 거실이라도, 그곳에 놓인 소파의 재질이나 색 그리고 크기에 따라 거실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거실의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소파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 구매를 결정한다. 거실의 소파는 마치 침실의 침대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디자인이나 크기 또는 재질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편안함을 염두에 둬야 한다. 우리 중 대부분은 아마 집에 도착하자마자 외투와 가방을 내려놓고 거실 소파에 털썩 몸을 기대며 드디어 집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며 긴장을 푼다. 우리의 움츠러든 마음을 펴고 잔뜩 긴장한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편안한 소파는 우리의 거실에 필수적이다.  

만약 우리 몸에 꼭 맞는 듯한 아늑하고 편안한 소파를 접했는데도 불구하고, 평범한 디자인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취향을 다양하게 드러내는 소파에 관한 인테리어를 참고해보자.

부드러운 재질

아무리 가죽 소파나 플라스틱 가구들이 쓰기에도 편안하고 청소에도 용이하다 할지라도,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섬유 재질로 거실을 인테리어 한 것에 비해, 딱딱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안락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가진 거실을 위해, 사진 속 거실처럼 따뜻한 색들로 디자인된 패브릭 소파를 놓을 수도 있으며, 창문에는 차갑고 모던한 느낌이 강한 블라인드보다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자아내는 커튼을 설치할 수도 있다. 또한, 바닥에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미가 있는 카펫이나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 러그를 깔아 안락한 거실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웜톤의 팔레트

거실에서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소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들였다면, 이제는 시야를 넓혀 거실 전체를 조망해보자. 그러면 소파 앞의 텅 빈 공간이 눈에 띌 것이다. 조그마한 테이블을 놓자니 썰렁한 분위기는 감출 수 없고, 커다란 원목 테이블을 두자니 다이닝룸과 구별이 되지 않는다. 그럴 때 독특하면서도 이색적인 아이템을 선택함으로써, 나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거실로 꾸미는 아이디어가 있다. 바로 팔레트이다. 포르투갈의 실내 건축 업체인 LAVRADIO DESIGN이 디자인한 사진 속 거실에서처럼, 부드러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밝은 베이지색의 소파 앞에, 나무 고유의 자연스러운 개성이 드러나는 팔레트는 커다란 테이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이색적인 데코레이션으로 거실의 단조로운 분위기를 피하는 효과를 준다.

계절별 식물

딱딱하고 건조한 전자기기나 플라스틱, 시멘트에 지친 우리는 물론 죽어있는 공간에도 활력을 주는 최고의 데코레이션은 아마 식물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정원에서 작은 화분들에 다양한 식물을 키워 소소하게 꽃을 피우는 재미를 느끼거나, 소파에서 가끔 눈 정화를 위해 베란다에 초록빛 식물을 배열한다. 확실히 식물이 가진 생명력은 삭막한 공간을 생기 있는 분위기로 전환하는 데 뛰어나다. 그러나 화분에다 식물을 키우는 것이 번거롭고 또는 벌레로 인해 화분을 베란다에 두는 것이 겁난다면, 꽃꽂이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소파 앞 테이블이나 조명 옆 사이드 테이블에 계절에 따라 다른 꽃들을 둔다면, 공간에 활력이 생긴다. 봄에는 은방울꽃이나 금낭화 또는 장미가 또렷이 색을 뽐내며, 여름에는 우아한 맛이 있는 수국이나 시계초, 클레미티스를 꼽을 수 있다. 또한, 가을에는 캔들을 중심으로 매혹적인 천남성이나 유칼립투스로 장식할 수 있고, 겨울에는 사랑스러운 라넌큘러스와 아이비 또는 향이 매력적인 향낭을 선택하여 우리 거실을 은은한 향과 생기로 채울 수 있다.

다양한 데코레이션 활용

생명력이 넘치는 꽃 외에도, 우리는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하여 거실을 편안하면서 독특한 공간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소파가 만약 아이보리나 하얀색 또는 검은색과 같은 단조로운 색을 가지고 있다면, 컬러풀한 쿠션으로 소파의 입체감을 살려보자. 벽과 비슷한 색을 띠어 눈에 띄지도 않았던 소파가 사진처럼 밝은 노란색이나 청록색 그리고 검은색으로 미묘하게 색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 쿠션으로 인해 세련된 분위기를 갖게 되었다. 또한, 소파 위에는 다채로운 색을 선보이는 페인팅과 모노톤의 사진들을 산만하지 않게 레이아웃하면서 하나의 모던한 갤러리가 형성되었다. 

벽난로의 타들어 가는 불꽃이 부담스럽다면, 최신 트렌드인 초를 활용한 거실 인테리어는 어떨까? 다양한 색의 초들은 그 가녀린 불꽃으로 은은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집 안에 물들인다. 이는 앞서 언급한 계절에 따른 꽃들과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아로마 향을 머금은 초로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과 함께 우리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잠시 텔레비전의 전원은 꺼두고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선택한 고운 빛을 띤 초에 불을 밝혀보자. 은은하게 거실을 물들인 촛불에 우리는 지치고 바쁜 삶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고, 우리 자신을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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