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고즈넉한 산속 집

Juho Jean Juho Jean
027甲府 I さんの家,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 Casas de estilo escandinavo Madera Acabado en mad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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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집은 40대 건축주 부부와 아이들, 그리고 건축주의 부모 세대가 함께 사는 삼대의 주택이다. 후지 산을 바라보는 멋진 풍경을 가진 오늘의 집은 고지대의 경사지에 위치하여 이에 적합한 복합 구조방식을 이용하였다. 일본 야마나시 현 고후 시에 위치한 오늘의 집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ATELIER137 ARCHITECTURAL DESIGN OFFICE가 설계를 맡았다. 모던하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오늘의 집을 자세한 사진과 함께 둘러보며 일본식 정취에 흠뻑 빠져보자.

목재와 콘크리트가 조화를 이루는 집의 외관

오늘의 집은 경사지에 위치해 기초를 다지는 것이 평지보다 까다로웠다. 땅속에 반쯤 묻히게 될 기초는 철근콘크리트를 이용하는 것이 실용적 측면에서 좋았지만, 클래식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집을 원했던 건축주에게 콘크리트 특유의 차가운 느낌은 집 전체를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게 했다. 이에 건축가는 집의 하단부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사용하고 상단부에 목조 구조를 사용하여 두 가지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진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개성 있는 외관을 디자인하게 되었다. 총 3층으로 구성된 RC+목조 구조의 오늘의 집은 총면적 305m²(약 95평)으로, 정면과 후면이 풍기는 인상의 차이가 재미있다. 그럼 집의 정면부터 살펴보자.

콘크리트 슬래브가 두드러진 구조적인 정면

경사지의 낮은 쪽을 향한 집의 정면은 콘크리트를 이용한 구조체를 그대로 입면의 디자인에 이용하여 수직과 수평의 구조적인 분위기가 강조되었다. 수직 방향의 콘크리트는 일반적 노출 콘크리트가 가지는 모던한 텍스처를 그대로 이용하였으며, 수평 방향의 구조체는 목재 거푸집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콘크리트이지만 목재의 텍스처가 표현된 독특하면서 자연스러운 정면이 탄생했다. 테라스 안쪽에 살짝 보이는 원목 천장재와 목재 거푸집 노출 콘크리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집의 정면.

목재를 이용한 집의 후면

경사지의 높은 쪽을 향한 집의 후면은 삼 층 집의 꼭대기 층과 도로를 연결한다. 정면이 모던한 콘크리트를 이용하였다면, 후면은 마치 다른 집을 보는 듯이 목재를 이용해 내추럴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후면에서만 보면 단층 목재 주택으로 착각할 듯한 입면이다. 이 집은 정면으로 후지 산이 내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후면으로는 채광과 환기를 위한 기본적인 창만을 디자인하였다. 

지붕을 이용한 야외공간이 있는 3층

도로와 연결된 후면으로 진입하면 만나게 되는 3층 공간은 1, 2층보다 작은 실내공간을 가지고 있어,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콘크리트 볼륨의 지붕을 이용한 잔디 테라스로 이어진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도심과 멀리 후지 산의 풍경이 펼쳐진 가족의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테라스.

건축주의 부모님을 위한 거실

삼대가 함께 생활하는 것은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지붕 아래 독립적인 두 식구가 함께 사는 것인 만큼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을 고려해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일반적 핵가족의 주택 평면과는 차이를 두어야 한다. 이 집에서는 건축주 부부와 부모님 부부가 각각 이용할 수 있는 두 개의 거실을 설계하였고,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 모두의 공용공간을 두어 가족이 따로 또 같이 조화를 이루며 한지붕 아래 살아가도록 배려하였다. 

온천수를 이용한 전망 좋은 욕실

탁 트인 시야를 통해 후지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호화로운 전망을 가진 이 욕실에는 무려 온천수가 나온다. 목재와 어두운 톤의 석재를 이용해 마감한 욕실의 포인트는 온천수가 나오는 수도이다. 모던한 느낌과 동시에 정갈한 일본 전통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 따뜻한 햇살 아래 펼쳐진 절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목욕 시간은 묵은 피로까지 싹 날려줄 것 같다. 나만의 아름다운 욕실을 꾸미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톤 다운된 인테리어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거실

건축주 부부와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용공간인 이 두 번째 거실은 톤 다운된 목재를 바닥과 천장에 이용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주방 조리대와 식탁 역시 목재를 이용하여 통일된 느낌을 주었으며, 중후한 느낌을 풍기는 가죽 소파를 공간의 한가운데 배치하였다.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재료를 함께 배치하여 이 집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디자인 기법은 이 집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기법. 

전통 창호와 젠 스타일 인테리어의 조화

이 집에서 가장 일본 전통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은 바로 이 공간이 아닐까. 요즘엔 좀처럼 보기 드문 전통 방식의 난로와 빛이 은은하게 투과되어 들어오는 전통 창호와 창호지가 있는 이 공간에 앉아 있노라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다. 전통 방식 주물로 제작한 송어 장식이 공간의 악센트.

다다미와 창호지를 이용한 방

일본 전통 주택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다미와 도코노마를 이용해 설계한 정갈한 분위기의 방. 얇은 목재 창호와 한지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실내를 부드러운 빛으로 가득 채운다. 오늘의 집은 곳곳에서 전통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는 동시에 모던한 감각의 인테리어로 조화를 형성하였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또 다른 주택에 대한 기사는 여기를 눌러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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