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모노톤 인테리어 팁

Yubin Kim Yubin Kim
homify Dormitorios de estilo mod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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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의 무채색으로 차분하게 꾸민 실내의 모습은 늘 매력적이다. 주변에서 자주 눈에 띄는 색상이므로 따라 하기도 쉬워 보여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그러나 인테리어에서 '색상'이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감각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하나의 색상에 집착하진 않았는지, 주변 소품들과는 조화를 이루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고 인테리어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그 색상이 좌우하는 세련된 멋을 자연스레 살려낼 수 있다. 

따라서 모노톤 인테리어를 하루아침에 시도하기에 앞서, 일상생활에서 이를 위한 안목을 차츰 키워나갈 것을 추천한다. 전체적인 벽지나 바닥의 질감, 가구의 마감재를 고르는 세심함. 이런 것들이 차곡차곡 모여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비로소 스타일리쉬한 모노톤의 공간이 탄생한다. 해당 아이디어를 통해 더욱 감각 있는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모노톤 인테리어의 계획을 지닌 이들이 참고할만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눈에 쏙 들어오는 컬러 매치

대표적인 모노톤 인테리어가 담긴 다이닝 룸과 부엌을 살펴보자. 목재가 지닌 브라운, 화이트 가구, 짙은 그레이의 벽면. 이 세 가지 색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채도 높은 원색이 하나라도 섞였다면 이러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느낌은 연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강약을 잘 이루며 어우러진 모습을 세심히 둘러보자.

약간 지루할 수 있었던 공간에 가벽을 설치하고 가구와 대비되는 어두운 그레이 톤을 매치해서 힘을 살렸다. 벽에 디자인한 화이트 레터링과 초콜릿색 의자는 공간에서 캐쥬얼한 느낌을 살린다. 무채색 벽과 가구들이은 목재 바닥과 어우러져 창백하지 않고 따뜻함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정면에서 부엌을 바라보는 곳에 놓인 꽃 장식은 무채색으로 어우러진 이 공간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하이라이트 연출

벽과 바닥, 그리고 기둥마저 전부 한가지 색상으로 통일한 모습이다. 무난한 화이트나 베이지 톤이 아니라 이러한 어두운 단색으로 모든 벽과 바닥을 칠하는 것은 조금은 과감한 시도로 보인다. 여기에 밝은 가구를 매치해야 사진과 같이 공간이 죽지 않고 살아날 수 있다. 밝은 베이지 색상으로 테이블과 의자, 조명을 통일시켜 가구 부분에 완전한 하이라이트를 주었다. 

테이블과 의자는 심플한 라인의 철제로 이루어져 공간이 더욱 세련돼졌다. 은은하게 얼룩진 벽지의 패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사방이 전부 어두운 회색으로 덮인 공간이지만 이 은은한 벽의 패턴이 이곳을 답답하지 않게 돕는다. 덕분에 마치 수채화 속에 담긴 듯, 깊은 울림을 주는 공간이 되었다. 또한, 벽에 걸린 액자들은 크기를 서로 달리한 대신 색상을 블랙으로 통일시켜 절제된 리듬감을 형성한다. 안에 담긴 아트워크는 흑백사진으로 설정하여 공간에 더욱 시크한 느낌을 더해준다. 드레스 룸이나 작업실, 서재 등에서 활용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색상의 강약 조절

공간마다 포인트가 되는 컬러를 다르게 연출하면 조금 더 신선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예컨대 이 집에서 침실의 포인트 컬러는 민트색이다. 블랙 벽지와 달리 침구와 카펫을 밝은 민트색으로 연출해서 침실에 경쾌함을 더했다. 색상을 완전히 밝은색으로 설정한 대신 패턴에는 약간의 검은색를 매치하여 이질감을 달랬다.

이렇듯 블랙이나 짙은 회색 등 농도가 짙은 모노톤 색상의 벽에는 밝은 색상의 가구나 소품으로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간에 신선한 분위기를 불어넣는 방법이 된다. 반면 화이트나 옅은 회색에는 오히려 짙은 농도의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조금 더 세련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스타일리쉬한 인테리어로 돋보이기 위해서는 이렇듯 포인트가 되는 색상 이외에는 최대한 다른 색상을 배제할 것에 주의하자.

다양한 질감 활용하기

칙칙하게 보이기 쉬운 모노톤 공간을 생동감 있게 연출하는 비법. 바로 질감의 활용이다. 벽과 바닥에 드러난 마감재, 가구, 소품 등 모든 소재를 이용하여 다양한 질감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속 부엌의 요소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무심한 듯 마감된 벽.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살려내며 거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나 따뜻한 베이지 컬러로 안정감을 잡아준다. 짙은 브라운톤의 조리대 겸 수납장은 광택 없는 원목으로 이루어져 부엌에 무게감을 더한다. 다크한 블루 컬러의 조명 갓 또한 광택이 없어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 이와 반면 밝은 화이트 대리석의 아일랜드 식탁에서는 매끈한 질감이 돋보인다. 이렇듯 다양한 소재의 질감을 인테리어에 직접적으로 활용하면 모노톤의 다운된 분위기가 차분하게 활력을 얻게 된다.

패턴이 주는 작은 변화

화이트와 밝은 그레이 컬러로 밝은 기운을 띄는 욕실의 모습. 차갑고 휑하게 보일 수 있는 이곳에 블랙 컬러를 더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블랙 컬러를 지닌 소재는 광택을 살려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한다. 폭신한 느낌의 러그 역시 블랙앤화이트 색상을 살렸고, 원형 패턴을 이용해 풍부함을 더했다.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모노톤 인테리어 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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